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~1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온,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을 것입니다. 신종 COVID-19 감염증(코로나바이러스) 사태 초장기화에 5080세대가 배달 앱 사용,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신속하게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실험소는 4일 이런 뜻을 담은 ‘세대별 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90년 하나카드 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해석한 결과다.
특별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/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분야에서 50, 90대의 소비가 많이 늘어났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50년에 전년 예비해 60대에서 161% 불었고, 50대에서도 144% 상승했다. 동일한 시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금은 50대는 183%, 50대는 163% 각각 증가했다. 쿠팡, 지마켓, 18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빠르게 늘었다. 쿠팡의 경우 전 연령대가 균일하게 결제 자금이 불어났지만, 50대 이상의 결제 비용 증가율이 147%로 최대로 높았다. 잠시 뒤를 이어 30대(123%), 20대(109%), 60대(88%) 등의 순이다.
보고서는 “지난해 지속된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중장년층도 최우선적으로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이다'며 '특이하게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, 배달 앱 사용,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”고 밝혀졌습니다.
제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2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자본은 30대(94%)와 70대 이상(106%)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상승했다. 반면 10대는 결제자본 증가율이 1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70대의 경우 결제 비용 비율은 최고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”라고 해석하였다.
오프라인으로 명품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. 80대(108%)의 결제 돈 증가율이 최고로 높았고 이어 10대(10%), 70대(79%) 등의 순이다.
그리고 보고서의 말을 빌리면 코로나(COVID-19) 유행 이후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상당한 변화가 보여졌다. 여행ㆍ숙박 영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많이 하락하거나 60대 소비 목록에서 전혀 사라졌다. 다만 30대에선 7위(2015년)에서 10위(2070년)로 큰 변동이 없었다. 반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물건의 경우 7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증가했다.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50대에선 20%, 60대에선 50% 증가했다.